기아특수강이 기아기공의 상용차용 리어엑슬(후차축)케이싱 조립라인을
넘겨받아 자동차부품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단계로 오는8월부터 후차축조립을 시작하고 2단계로 내년6월까지
냉간단조공법에 의한 승용차용 CV(등속)조인트와 브레이크드럼 디프렌셜
케이스 디프렌셜캐리어등 후차축의 부분품을 직접생산할 수있는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11일 기아특수강은 군산공장에 상용차용 후차축과 승용차용 CV조인트의
일관생산라인을 갖춘다는 방침에 따라 1차로 7월중 기아기공 안산공장의
씨에로 베스타 위트 토픽등 상용차 후차축조립라인을 넘겨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아기공 안산공장에서 옮겨오는 후차축 조립라인은 한달간의 설치
공사를 거쳐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기아특수강은 후차축조립라인 설치에 이어 내년 상반기중에는 인천주조
공장을 군산으로 이전, 브레이크드럼 디프렌셜케이스 디프렌셜캐리어등
후차축의 부분품도 직접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그룹 전체의 물류비를 절감키위한 것으로 지금까지는 기아특수강과
창원 반월등지의 협력업체들이 후차축몸체와 부분품을 생산.납품하면 이를
기아기공 안산공장에서 조립, 기아자동차에 공급해 왔기 때문에 수송비를
이중으로 지불해야 했다.

기아특수강은 이와함께 냉간단조공법에 의한 승용차용 CV조인트도
생산키로 결정, 2백50억원을 들여 내년6월까지 CV조인트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기아특수강은 CV조인트공장건설과 인천주조공장의 이전이 완료되면 자동차
부품사업부문에서 연간 8백여억원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