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중학생들은 환경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장래에 부모를
모시고 서울서 함께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최근 시내 남녀 중학생 3백93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중학생이 바라본 서울의 21세기"라는 의식조사에서 나타났다.

11일 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이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환경분야가 17%로 가장 높았으며 <>여가시설사업 13.7% <>교육사업 1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이외에 살고 싶은 곳은 <>인심좋은 평화로운 소도시가 50% <>환경
오염이 없는 시골이 23.7%에 달해 중학생들이 대체로 환경문제에 큰 관심
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모와 함께 살겠다는 의견이 조사대상의 70. 9%를 차지,부모봉양의식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성인의식조사에서 자녀들과 떨어져 살
겠다는 의견이 84%에 달한 것과 크게 대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