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1일 북한 김일성주석이 사망했더라도 남북한
정상회담이 빠른시간내에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이 문제와 관련
김영삼대통령과 수일내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을 방문중인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본에서 헬무트 콜독일총리와 가진
정상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은 기본적으로 남북한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전제하고, 남북정상회담이 언제 열리게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조만간 열리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북한의 권력승계자임이 분명한 김정일에 대해 아는 바
가 거의 없다고 시인하고,그러나 다른 사람의 말에 근거해 한 인물을 평가
하는데는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김정일에 대한 비판적 주장에 동조하기를
간접적으로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