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발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국적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이 인도네시아로부터 12만5천4백입방m의 LNG를 싣고 11일 평택항에 첫 입항
했다.

가스공사는 그동안 해외에서 LNG를 도입할때 외국배를 빌려 운반했으나
국적선으로 LNG를 들여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첫 건조된 LNG선의 성능및 안정성을 인정받은 셈이기도 하다.

이날 입항한 "현대유토피아"호는 지난달 10일 현대상선에 인도돼 이틀후
울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본탕항으로 출발했다.

지난 1일 본탕항에 도착한 현대유토피아호는 LNG를 선적하고 4일 현지를
출발, 10일 도착통지서를 발급하는 지점인 평택서해안 안도를 통과한후
11일 평택항에 처녀 입항했다.

가스공사는 하루예정으로 LNG를 하역, 배관망을 통해 평택인수기지에 LNG를
저장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연간 13번정도의 현대유토피아호를 투입, 오는 2014년까지
20년간 매년 2백만t의 LNG를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송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