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의 사망 소식에 전해지자 대기업 노조 등에서 잇따라 쟁의를
유보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서울 지역 각급 병원 노조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쟁의를 계속하기로 결정.

서울대병원노조는 지난 9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결의를 한데 이어 12
일 오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 서류를 예정대로 접수.

고려대병원 노조도 오는 22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쟁의를 결의한다는 방침
을 바꾸지 않고 있으며 경희의료원 노조 역시 지난6일 쟁의를 결의하면서
13일 쟁의발생신고를 낸다는 계획을 재확인.이대병원 노조 역시 11일 대의
원대회를 열어 13일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접수하기로 결
정했으며 서울중앙병원노조와 신화,청구성심,서울기독,방지거 등 쟁의를 결
의했거나 결의할 예정인 다른 병원들도 예정된 쟁의 계획을 강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