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업종이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호남석유의 주가도 눈에 띄게 회복되고
있다. 호남석유는 지난 3월12일 6천4백원을 바닥으로 다진후 지난 6월 17일
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2일 현재 9천6백원을 기록,무려 50%가
까이 올랐으며 거래도 점차 활발해지는 양상이다.

증권분석가들은 이같은 상승의 배경으로 2.4분기에 들어선후 유화업계 전
체의 호황으로 매출액의 60%를 차지하는 합성수지매출이 급격히 늘고있는
점을 들고 있다.

이와함께 유화제품의 판매단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어 최근 2년간 적자
를 면치못하던 호남석유가 조만간 흑자전환이 가능할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쌍용증권 자료에 의하면 호남석유의 올 매출은 작년에 비해 13.4%가
증가한 3천6백32억원으로 적자폭이 대폭 줄어들며 95년에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적자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유보율이 급격히 하락했으며
주제품이 공급과잉으로 회전율이 나빠지는등 재무상태는 비교적 비관적.

또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이유가 일부 기관에서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며 최근 거래가 늘어난 것도 이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실정
이다. 작전설이 나돌고 있는 이유이다. 상장후 7천원대의 바닥권주가가 오
랜 기간동안 안정화돼 3년 연속적자에 대한 적정한 평가로 볼수 있다는 견
해도 경청할 점이다.

이와함께 최근 주가급등으로 당분간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