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가 오는9월부터 판매할 예정인 선불카드의 이름 정하는 것을
놓고 목하고심중.

비씨,국민등 7개 카드사는 은하수라는 뜻의 우리말 고어이면서 "미리 돈을
낸다"는 선불카드의 의미를 반영하고 있는 "미리내"를 잠정적으로 정했으나
최근 국제화추세에 어울리지 않고 부자연스럽다는 반론이 제기됐다는것.

이에앞서 카드업계는 선불카드를 공동으로 발매하는 점을 고려,"다모였다"
는 의미와 "고객을 모은다"는 뜻을 함축한 "다모아"로 결정했다가 한
문구업체가 상표등록 신청중인 것으로 밝혀져 미리내로 바꿨던 것 .

선불카드의 새이름으론 유니온카드의 준말인 "유니카"나 영어약자를
그대로 발음한 "피피카드(Prepaid Card)"가 거론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7개사의 합의가 필요하다보니 이름 하나를 짓는데도
의견이 분분해 어려움이 많다"고 고충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