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권력의 3개 핵인 노동당 총비서와 국가주석,국방위원장 가운데 이미
지난해 4월 국방위원장에 취임한 김정일은 이제 총비서와 국가주석에 공식
추대되는 절차만 남기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정일이 국가주석직을 다른 원로에게 넘겨줘 유사유일 지도체
제(집단지도체제)로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두자리가 만들어진 배경과 역할,그리고
북한의 수령론을 이해해야 한다.

노동당 총비서는 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출되는 당의 핵심으로 정
책결정기관인 정치국과,정무원을 지도하는 집행기관인 비서국을 지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