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중국의 강택민 국가주석겸 당총서기는 김정일 북한
노동당 비서가 가능한한 빨리 중국을 방문해주도록 요청했다고 일 도쿄
신문이홍콩의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또한 북한측도 김정일의 중국 방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강택민주석은 지난 11일 북경의 주중국 북한대사관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뒤 주창준북한대사에게 김의 중국 방문을 요
청했다.

도쿄신문은 김정일이 곧 김일성의 후계자로 정식 결정될 것으로 보여 중국
방문은 김정일로서는 김일성주석의 후계자로서 승인을 받는 "의식"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김정일비서의 조기 방중은 중국과 북한의 긴밀한 관계를 세계에
과시하는 효과를 거둠으로써 중국으로서도 큰 이점이 있으며 북한 역시 중
국이 유일한후원자임을 증명하는 것으로서 중국과 우호관계 확인을 최우선
사항으로 간주하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