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4일 외국의학서적을 무단복제해 의사들을 상대로 판
매해온 박종열씨(41.서적외판원.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대해 저작권법위반혐
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92년 12월부터 시가 12만원에 유통되는 독일의 G출판
사가 발행한 ''비뇨기계의 방사선 진단의 원리''등 2권의 의학서적을 무단 복
제한뒤 의사들을 상대로 권당 4만원씩 받고 모두 3백50여권을 판매 1천4백여
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