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기가 살아나며 호황국면으로 돌아선 전자산업계에 연구개발직과 생
산직 근로자가 크게 부족해 이의 확충을 위한 정책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지
적됐다.
한국전자공업진흥회가 최근 9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인력수급 동향
에 따르면 생산직 근로자가 부족한 업체는 전체의 62%인 56개 업체나 됐다.

이들 기업이 금년에 필요로 하는 인력은 지난해보다 3%정도 증가할 전망인
데 이중 연구개발직은 10%, 생산근로직은 4%정도의 증원이 필요한 반면 사
무직은 사무자동화 등의 여파로 오히려 4%정도 감소할 전망이다.
전자업체들은 생산직 부족의 해결방안으로 공업계 고등학교 및 직업훈련기
관의 확충을 통한 신규인력 양성을 제일로 꼽았고 그다음은 자동화 지원,
주부 등 유휴인력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그밖에 병역특례 인원 지원
확대, 해외인력 도입 확충 등도 거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