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4일 냉전종식을 비롯한 국제 정치환경 변화는
새로 탄생할 세계무역기구(WTO)가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체제보다 더 강
력하고 능동적인 기구가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TO 사무총장 입후보에 따른 지지호소차 영국을 방문중인 김장관은 이날
런던에 있는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에서 ''변화의 무역풍''이라는 제목으
로 초청연설을 하는 가운데 전세계가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함에 따라 이제
세계는 하나로 통합된 세계무역체제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WTO는 GATT가 갖지 못했던 명백한 법적 기초를 갖고 있으며 분쟁
당사국이 거부할 수 없는 통일된 분쟁해결절차를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WTO
는 이러한 권한 외에도 서비스와 지적재산권 등 새로운 분야를 포함하고 섬
유도 규율케 됨으로써 관할 영역이 크게 넓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