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항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8.6도를 기록, 지난 44년 포항기상
대가 설치된 이후 최고기온을 보였다.

포항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44년 포항기상대가 설치된후 50년만인 지난13일
38.2도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또 다시 38.6도로 낮최고 기온을 갱신했다.
이 때문에 포항시내와 송도.북부등 2개 해수욕장에는 평일에도 불구,시민
2천여명이 몰려나와 더위를 식혔다.

또 포항시내 30여개 빙수판매업소는 각 사무실과 일반 시민들의 주문이 쇄
도했으며 도심지에는 낮동안 시민들의 통행이 거의 없는등 시내가 찜통더위
로 한산했다. 특히 영일지역에는 이날 돼지 21마리와 닭 3천여마리가 더위
로 폐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