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14일 부부가운데 한사람이 사망, 생존한 배우자에
게 재산을 물려주더라도 상속세와 증여세를 물지 않도록 세법을 개정할 필
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여성특위 신설 축하연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사견임을 전제, "부부가 오랫동안 함께 살면서 이룬 재산은
부부 공동의 것이므로 어느 한쪽이 사망하더라도 생존한 배우자가 살아 있
는 동안은 세금을 부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 경우 미국에선 1백%, 일본에선 50%의 세금이 면제되는 것으
로 알고 있다"며 "여성특위를 통해 이같은 제도가 입법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