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 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국에 주재
하고 있는 일본계 은행과 업체들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주
재원의 가족들을 일본으로 철수시켰다고 일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작년 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
하고 서서이 긴장이 고조되면서 거의 모든 기업은 사무실과 자택에 비
상식량을 마련하는등 긴급사태에 대비한 준비를 완료했다.

특히 이들 기업과 은행들은 올 3월 남북 특사교환을 위한 협상이 결렬
되면서 북한대표가 ''서울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계기로
삼아 7월초까지 거의 주재원의 가족들을 철수시켜 단신 부임상태로 됐다
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