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하반기 경영전략의 최우선 과제를 투자집행에 두고 회사채
발행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원할하게 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전주 대형상용차공장, 아산 중형승용차공장, 엘란트라
10만대증설에 집중 투자키로 했으며 현대중공업은 발전설비일원화 해제조치
에 대비, 하반기부터 발전설비사업부문및 환경사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현대전자는 하반기에 반도체장비도입과 64메가D램공장건설에 투자를
집중키로 하고 경기도이천공장에 8인치웨이퍼 월 2만장 가공규모인 64메가
D램 생산공장을 내년6월 완공목표로 건설에 들어갔다.

현대전자의 상반기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3% 늘어난 8천7백30억원
이었다.

<>.삼성그룹은 하반기에 반도체 신규라인증설, 초박막 액정표시장치분야,
비메모리반도체사업등 반도체분야에 1조2천억원과 기타사업부문의 자동화
합리화투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위해 당초계획보다 투자일정을 앞당기고 투자규모를 추가로 늘려 집행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럭키금성그룹 계열사들의 하반기 투자계획은 럭키가 여천에 고순도IPA
공장및 파키스탄 가소제공장건설, 호남정유가 중질유분해 탈황시설건설,
금성사가 중국 오디오공장 브라운관공장 VTR공장건설및 초박막 액정표시
장치공장건설, 금성일렉트론이 16메가D램생산설비 증설에 집중돼 있다.

럭키금성그룹 주요계열사들은 올해 매출이 당초 목표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럭키는 지난해까지 적자부문이었던 석유화학부문이 올들어 합성수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가량 늘어난 1조3천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올 매출목표 2조6천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성사도 가전제품의 판매증가로 올 내수매출목표 2조2천억원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출은 당초목표(35억달러)보다 3억-4억달러 늘린다는
방침이다.

금성일렉트론은 16메가D램 본격 양산에 힘입어 당초 매출목표 1조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그룹은 하반기중 자동차 전자부문의 해외현지법인설립에 투자를
확대, 현지매출을 늘리는데 경영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대우자동차는 독일 영국 프랑스 베네룩스 3국등 유럽전역에 자동차판매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오는 9월까지 현지법인설립을 마무리, 내년 1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대우전자도 해외생산및 브랜드세일을 확대한다는 전략에 따라 베네룩스
3국에 판매법인 설립에 나섰으며 중남미 유럽등 세계 10개국에 세탁기공장
건설을 목표로 하반기부터 집중 투자에 나서고 있다.

대우전자는 일본으로의 수출이 대폭 늘어 상반기중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3% 늘어난 1조2천7백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대우자동차도 상반기중
전년대비 34.8% 증가한 1조2천5백억원, 대우조선이 1조1천억원매출에
1천3백억원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선경그룹은 하반기에 에너지및 석유화학분에 설비투자를 확대, 조기
집행하고 미래주력업종으로 선정된 이동통신사업사업을 본격화하는 것을
경영기본방침으로 세웠다.

유공은 하반기중 5천7백억원을 들여 일산 3만배럴규모의 분해및 탈황처리가
가능한 제2중질유분해공장 건설을 본격화하는 한편 중국 심천에 일산
20만배럴짜리 합작정제공장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선경그룹은 이같은 투자가 끝나면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석유관력
수직계열화가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미래업종인 이동통신사업확대를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

<>.한화그룹은 경기회복에 맞춰 하반기 경영목표를 매출증대와 적기에
투자를 집행한다는데 두고 있다.

한화그룹의 올해 매출목표는 6조1천억원이었으나 상반기에 목표를 5% 초과
달성한 2조9천2백억원으로 집계됨에 따라 연간목표를 8%가량 늘려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