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국제약품,대웅제약,조선무약,종근당,유한
양행,한독약품 등 거의 모든 제약업체들이 올여름 휴가를 8월 첫주에 집중적
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기업체의 경우 사원들이 교대로 휴가를 가는 관례와는 달
리 제약업계는 대부분의 업체가 동시에 휴가를 실시하고 생산직,영업직,사무
직 등 전직원이 한꺼번에 휴가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약업체들은 이 기간 동안 최소한의 인원만 남겨둔 채 공장의 생산라인을
완전히 멈추는 것은 물론 업체들간의 영업경쟁도 일체 휴전.이는 7월말까지
숨가쁜 월말수금을 끝내고 월초 다소 한가한 때를 이용해 휴가를 가기 위한
것으로 제약업계에서는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이러한 휴가 형태가 정착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