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들이 주식매입대금 결제를 이행안해 생기는 미수금잔고가 약5개
월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내는등 일반의 투기성매수가 성행하고있다.

15일 증권업계에따르면 미수금잔고는 이달초께만해도 1천2백억원정도에 불
과했으나 최근들어 급증세를 보여 지난13일의 경우 1천8백4억원을 기록해
지난2월초이래 처음으로 1천8백억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미수금은 장세가 상승국면을 이어간 지난5.6월중에도 1천5백억원선을 넘어
선 거래일이 드물었으나 이달들어 급증추세를 보인 것이다. 이에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증권당국의 매매심리강화설등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이
다소 위축되는데반해 일반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세에 나서 결과적으로
일반의 투기성매수세 척도인 미수금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있다.

일반의 매수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고객예탁금의 경우도 지난11일이후 계
속 3조원대를 유지하는등 일반투자자의 대기매수세도 만만찮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요즘 공모주청약의 경쟁률이 아주 높아져 신주청약을 통
해 만족할 만한 투자수익률을 내기가 힘들어지자 유통시장으로 관심을 돌리
는 일반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양홍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