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일성사망이후 다소 우려됐던 국제금융시장에서의 한국신용도평가
가 개선되고있다.
15일 산업은행은 김일성사망소식이 알려진 지난 9일 전후로 발행을 확정한
2백억엔(2억5백만달러)의 중기 유로엔채권발행금리가 3.25%(표면금리)로 결
정됐다고 발표했다.
김덕수산업은행국제업무부장은 "만기 2년6개월짜리의 표면금리 3.25%는 국
제유수금융기관이 정부가 조달하는 수준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
은 이채권을 통화및 금리스와프를 통해 달러화로 바꾸었다.

달러화 바꾼 채권의 조달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0.13%를 얹은수준
이다. 산업은행은 리보에 가산금리 0.13%를 얹어 자금을 조달하게 된 것은
그동안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조달한 자금중 금리가 가장 낮은 것이다.

산업은행은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탈퇴및 김일성사망후 한국물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발행도 어려워 질것으로 우려됐으나 이번 채권발행으로 한
국에대한 신용도는 좋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채권의 주간사는 일본의 다이와(대화)증권과 장기신용은행(LTCB)이 공동
으로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