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남구 용현동 경인고속도로 종점 부근의 지하차도 공사가 본
격 추진됨에 따라 이 지역 교통체증이 심각하다고 지적,각종 차량들이 우회
하여 통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하차도는 시가 74억4천6백만원을 들여 경인고속도로 종점부근에 송도
해안도로 용현동에서 숭의삼거리 쪽으로 건설되는 폭 16.5m,길이 5백m 규모
로서 지난 1일 착공 돼 95년5월 준공 예정이다.
이 지하차도공사로 인해 요즘 송도~신흥,숭의동으로 통행하는 차량들이 고
속도로 종점부근에서 심한 체증을 빚고 있는 실정. 시는 이에 따라 시내에서
숭의동,용현동 시외버스터미널 앞을 거쳐 송도나 연안부두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신흥사거리~인천중부경찰서~항만청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 시점(개항
1백주년 기념탑)과 연안부두를 통해,송도방향에서 용현동 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시내로 운행하는 차량은 서해안고속도로 시점을 이용하여 통행해 줄 것
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