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관리에 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국제원자재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다 폭서에 따른 농산
물작황부진등이 하반기 국내 불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16일 광화
문정부청사에서 한이헌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긴급물가대책차관회의를 열었
다.
이날 회의에선 수입예정된 마늘2만t 과 양파3만t을 8월중 조기도입키로 했
다. 또 수입쇠고기는 하루방출량을 종전 3백t 미만수준에서 3백50t 이상수
준으로 확대하고 갈치는 7월중 수협및 한냉보유분 9백86t을 전량방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과다하게 가격을 인상한 공산품과 의약품에 대해서는 주무
부처가 가격환원을 강력히 유도키로 했다. 개인서비스요금은 6월수준에서
동결되도록 내무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지도하는 한편 신고하지 않고 수
강료를 인상한 학원은 이를 환원조치키로했다.

정부는 경기상승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국제원자재가격이 상승하는 한편
폭서까지 겹쳐 올하반기물가관리가 어렵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물가대책을 빠르면 이번주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안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