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최근 엔고를 국내산업구조고도화의 계기로 활용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추진중인 기계류.부품국산화계획을 전면 재검토, 국산화일정을
크게 앞당기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16일 "최근 엔고동향과 정책대응과제"라는 정책자료를 통해
지난80년대 후반의 경우 엔고를 흑자관리소홀 부품국산화노력미흡 설비투자
부진등으로 산업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의 기회로 이용하지 못했다고 지적, 이
번 엔고는 장기적 안목에서 산업구조고도화를 촉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고 주장했다.
상공자원부는 특히 잠재적 해외시장확보를 위해 해외투자에 대한 외화대출
한도를 현행70%에서 확대하고 현지법인의 판매 유통 자금지원을 위해 현지
판매금융기관의 설립을 지원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단기적으로는 일본에 대한 수출확대를 통해 대일역조를 개선하는 한편
미국 동남아 중국등 지역별 수출촉진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이와함께 엔고로 일본기업의 현지생산확대추세를 활용, 대일
의존도가 높은 부품 소재 생산기업을 우선 유치해 중고급기술을 이전받을수
있도록 하고 고도기술을 수반한 투자에 대해 상업차관을 조기허용하는등 외
국인투자유인책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