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경남 삼천포시 팔포만매립지를 통해
밀입국하려던 중국교포 26명을 붙잡은데 이어 17일 오전 7시께 경남
통영군 두미도 남서방 3.5마일 앞 해상에서 밀입국을 기도하던 중국
교포 오우후씨(59.중국 대련시 장해련)등 35명(남 18,여 17명)을 출
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이로써 밀입국하다 경찰에
검거된 중국교포는 모두 61명으로 늘어났다.

충무해경에 따르면 오씨등은 지난 12일 중국 대련항에서 대련선적
요대중어 0255호(70t급.185마력)를 타고 이날 두미도 앞 해상에 도착
한 뒤 하선 선박을 기다리다 잠복중이던 해경경비정에 나포됐다는 것.

경찰은 밀입국 사례가 계속 있을 것이라는 오씨등의 진술에 따라 중
국내 밀입국알선조직과 국내 선박회사들이 연계돼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는 한편 삼천포근해에서 계속 잠복 근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