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2-92년의 10년 동안 국내 30대 대기업 그룹 계열사 중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현대전자로 매년 매출액이 2배로 늘어난 것으
로 조사됐다.

또 같은 기간 동안 각 그룹 발전의 초기단계에 설립됐던 주력 계열사들의
매출 성장세는 크게 둔화된 반면 업종다각화 전략에 의해 나중에 생긴 계열
]사들의 매출은 상대적으로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경제연구원 곽만순 연구위원이 작성한 "연평균 성장률(82-92)에
의한 상위 1백대 기업"에 따르면 현대전자의 82년 매출액은 39억원에 불과했
으나 지난 92년에는 1조5백80억원으로 불어나 매년 평균 1백1.32% 증가한 것
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