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요 공단의 공업용수는 전반적으로 크
게 부족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주암댐을 취수원으로 하고 있는 여천공단은 지
난 14일 이사천 취수장의 기계고장으로 공업용수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데다 입주기업들이 예비저수를 위해 한꺼번에 많은 물을 끌어 쓰는 바람에
공단내 공업용수관로 종점에 있는 남해화학 등이 한 때 조업을 중단했으나
15일부터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상공부는 여천공단의 하루 공업용수 소요량은 40만t인데 비해 주암댐의 현
재 저수량은 1억2천8백만t에 달해 공업용수 공급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