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이번주 주보에서 3.4분기 장세를 세가지 시나리오로 예측하면서
그 실현가능성을 구체적인 확률로 제시해 눈길.

그동안 증권사들이 사내투자전략 자료등에 장세전망과 함께 예상확률을 덧
붙인 적은 있지만 공식발간물에서 확률을 적시하기는 이번이 처음.

3분기 장세전망 가운데 예상확률 40%로 가장 실현가능성이 크다고 지목된
것은 조정국면속의 종목장세.

정부의 통화관리강화와 일반투자자의 발행시장 선호지속등이 그 이유로 꼽
혔다.

이 경우 유화 제지 기계등 실적호전주들과 그간 업종내 상승률이 적은 소외
종목들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투자한도가능성을 업고 블루칩이 재부상할 가능성도 30%가량 될 것
으로 예상됐다.
또 현재 업종지수가 연중 최저치에 근접해 있는 은행 증권주의 주도주 가능
성도 30%.

실적이 대폭 호전되는데다 외국인한도확대때 저평가주로 각광받을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대증권측은 이같은 구체적인 예상확률을 증시전문가들의 의견과 "
경험상의 감을 바탕으로 정했다고 밝혀 주식시장의 과학적 예측엔 별다른 비
법이 없는 듯.

<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