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올 상반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1.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둔화됐으나 인플레율은 19.8%에 달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8일 밝혔다.
이 기간중 국내총생산(GDP)은 1조6천6백억원(1천9백10억달러)으로지난해에
비해 11.6%증가했으며 산업생산은 7천5백48억원으로 15.8%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영기업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2.4분기 6.2%에서 6월에는 7.2%로 점
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전국의 인플레율은 19.8%에
달했으며 35개 주요도시지역의경우 22.7%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인상에 큰 영향을 미쳤던 고정자산투자규모는 4천5백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증가했다. 도시지역주민의 실질 가처분소득은 9.4%늘었
으며 농촌지역주민의 소득은 농산물가격인상과 향진기업활성화에 힘입어
13.3%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중 외국인투자는 54.9%증가했으나 신규투자계약건수는 2천5백55건
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다.
이밖에 수출및 수입은 4백84억달러,4백92억달러로 각각 30.2%, 21%증가.
또 경작지 감소와 홍수및 가뭄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곡물수확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억kg줄어든 1천40억kg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