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123회 영국오픈의 승부는 메이저 역사상 가장 극적인 ''반전''
으로 손꼽힐만 하다.

마지막 두홀에서 승부가 갈라진 것도 그렇고 우승자체가 ''이글''이라는
흔치 않은 기록에 의해 엮어졌다는 사실도 그렇다.

골프의 승부는 역시 장갑을 벗어봐야 안다.

마지막에서 두번째 조인 닉 프라이스(37.짐바브웨)가 17번홀에서
세컨드샷을 날리고 그 앞조인 제스퍼 파니빅(29.스웨덴)이 18번홀
드라이버샷을 날릴때까지만 해도 파니빅의 우승은 확실한 것 같았다.

이상황까지 파니빅은 합계 12언더파였고 프라이스는 10언더파로 2타차.

그러나 스코어는 말그대로 순식간에 뒤바꿔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