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공동대표 김병상.김승훈.함세웅)은 21일 오전10
시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운동 배후에 김정
일이 있다는 내용의 서강대 박홍 총장 발언은 사실이 아닌 편견과 무지에
의한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한다"고 밝혔다.

사제단은 "''학생운동 배후에 주사파가 있고 주사파는 사노맹에 의해 조정
되고있으며 그 배후에는 북한의 사로청과 김정일이 있다''는 박홍 신부의 발
언은 우리 사제들에게 커다란 부끄러움과 슬픔을 안겨주었다"며 "박 신부의
청와대 발언과 이후 기자회견의 내용은 그리스도의 사제이며 대학총장인 지
성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양심과 상식을 이탈한 망상의 표현"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