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증회사채에 대한 발행요건이 대폭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보증채를
발행하려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있다.
또 주식시장이 조정국면을 맞으면서 전환사채(CB)발행 신청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업협회는 오는8월중 회사채를 발행하겠다고 신청한 대기업은 모두
1백66개사 1조5천5백15억원으로 이중 무보증채가 1조20억원에 달해 전체의
64.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채조정협의회의 회사채발행물량 조정결과 무보증채비중은 지난6월
54.6%에서 7월 59.7%등으로 늘어난데 이어 60%를 넘어서기는 회사채 발행사
상 처음이다.
특히 증권당국에서 오는8월발행분부터 무보증채를 발행할때 2개이상의 신용
평가기관으로부터 BBB급이상의 신용등급을 받도록 발행요건을 강화했음에도
이처럼 무보증채비중이 높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