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서점중의 하나인 영풍문고(사장 윤성노)가 21일 전면파업에 돌
입했다.
지난 10일부터 부분파업을 해온 영풍문고 노동조합원 1백50여명은 이날
일손을 놓은채 매장내에서 노조인정 및 인금인상 등의 처우개선을 요구하
며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간부사원 15명과 아르바이트생, 시간제근무자 1백여
명을 동원, 영업을 계속했으나 방학을 맞아 서점을 찾은 각급 학생들을 비
롯, 독자들이 큰불편을 겪었다.
또 가뜩이나 불황에 휘말리고 있는 출판사들도 납품한 신간이 제대로 진
열, 판매되지 않아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노조측은 회사가 지난 6월 결성된 노조인정을 거부하는데다 열악한 근무
환경, 저임금, 부당 해고, 낙하산식 인사 등 고질적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아 집단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