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은 다음달 5일 제네바에서 재개되는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 동결이 보장될 경우 국제적 협력을 통해 대북 경제개발 추진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양국은 또 핵개발 동결과 연계된 경수원자로의 건설지원도 국제컨소시엄을
구성해 재정을 분담하고 이번 3단계회담에서 북한의 입장을 지켜본 뒤 구체
적인 기술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양국은 강석주 북한 외교부부장과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차관보간
에 이뤄질 이번 3단계회담에서 이같은 구상을 전달하고 북한이 김일성주석
생존시 약속했던 핵개발 동결계획의 이행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미 양국은 이와 관련, 두나라간 긴밀한 협의뿐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국가들과도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