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그동안 국가주석 김일성명의로 외국원수들에게 보내던 축전을 중앙
인민위원회 명의로 보내고 있어 주목된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1일과 22일 콜롬비아 국경절과 이집트의 혁명
절에 즈음해 이들 나라 대통령에게 중앙인민위원회 명의로 축전을 각각 보
내고 쌍방간 친선협력 증진을 다짐했다고 북한방송들이 22일 보도했다.

이 축전들은 김일성 사망후 처음으로 보내진 것으로 국가주석 선출문제와
관련, 관심을 끌었다.

북한은 특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김일성-무바라크간
특별한 친분관계를 강조하고 "조선과 이집트간 특별한 우호협력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것"을 기대했다고 북한방송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