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해외에서 피서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가족단위 또는 단체여행자
들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환균 관세청장은 23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에서 피서나 사냥, 골프,
낚시, 보신관광, 어학연수 등을 마친 후 귀국할때 값비싼 물건이나 지나친
휴대품을 사들고 들어오는 경우가 적지않다고 지적, 이날부터 8월말까지를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해 건전한 해외여행풍토를 정착시키고 사회기강을 확
립한다는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휴대품 통관검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청장은 특히 이들 해외피서여행객들이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실시하고 있
는 통관제도를 교묘히 이용해 선별검사를 피하기 위해 부피는 작지만 값비싼
보석류,고급시계, 전자제품, 전자부품, 녹용, 사향, 웅담, 동물박제품 화장
품, 고급의류, 사치성 유행상품, 스키류, 보트 등 사치성 물품이나 과다한
외제물품을 해외에서 쇼핑해오는 경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밀수행위를 뿌
리뽑기 위해 모든 세관들이 휴대품검사를 철저히 실시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