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해외주재관 제도를 대폭 개선, 지금까
지 외교직 공무원에만 국한됐던 외교관 대외직명을 상무관 재무관 등 일부
주재관에 대해서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주재관을 증원하기 보다는 운영의 효율화를 기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전체 주재관 정원의 33%에 해당하는 3급이상 주재관의 직급을 하향 조정하
는 한편 이들 고위직급 주재관의 업무를 보좌하기 위한 주재관보 파견도 지
양키로 했다.

특히 대외통상업무등의 경우 현지 공관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주재국의 관습과 특성등을 고려, 일부
부처 주재관은 물론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해외무역관 근무자에 대해서
도 외교관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민자당의 한 관계자
가 24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