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로 오래 지속되는 가뭄으로 쌀을 비롯한 각종농산물의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해 올해 경제성장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경제기획원, 농림수산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쌀의 경우 이달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상당한 감산이 예상되고 콩 고추,각종 신선 채소 등도
가뭄 피해가 막대한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부는 지난 22일 현재 논은 전체 면적의 8.7%, 밭은 5.2%가 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는 등의 피해를 보았고 이달말까지 가뭄이 지속되면 전체
논의 25%에 이르는 천수답을 포함, 가뭄 피해면적이 전체 논의 26%로 급격히
늘어나 최소한 10%이상의 식량 감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
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