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총리와 함께 방한했던 고노 요헤이 부총리겸 외상이
출국직전인 24일 오전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 자택으로 전화를
걸어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고 아태재단이 25일 소개.
고노 외상은 이 통화에서 "이번에 만나지 못하게 된 것을 섭
섭하게 생각한다"면서 "적절한 기회에 한번 만나 한반도와 주변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정동채비서실장
이 전언.
현재 일 자민당총재이기도 한 고노 외상은 관방장관에 재직중이
던 지난 92년 12월에도 대선패배로 정계은퇴를 선언한 김이사
장에게 위로전화를 걸어오는 등 평소 김이사장과 교분을 유지해왔
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