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새만금지구 1.3호 방조제 7.4km의 끝막이 공사가 착공한지 2년
8개월만에 완공됐다.

농어촌진흥공사는 25일 새만금지구 4개방조제 총연장 33km중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와 옥구군 옥도면 남가력도를 연결하는 1호방조제 4.7km와
옥구군 옥도면신시도와 야미도 2.7km를 잇는 3호방조제 끝막이 공사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농어촌진흥공사는 이 공사구간은 조수간만의 차가 6m나 되고 6시간마다
18억t의 물이 드나들며 태풍 및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발생
하는 악조건속이지만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모래로 둑을 쌓는 "사석.해사
성토 공법"으로 성공리에 1단계 방조제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서해안시대의 중심 산업기지로서 핵심역할을 담당하게 될 새만금지구
종합개발사업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옥구군 고군산도를 거쳐
군산시 비응도동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 33km를 축조해 여의도
면적의 1백40배인 4만1백ha의 국토를 만드는 대역사라고 할 수 있다.

전북지역 1시, 3군, 19개 읍.면.동을 연계 개발하는 새만금사업은 91년
11월에 착공, 오는 2004년까지 14년간 1조8천6백80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이곳에 2만8천3백ha의 토지를 조성하고 1만1천8백ha의 담수호를 개발하게
된다.

주요시설로는 초당 1만5천8백t의 홍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배수갑문과
4백t급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 통선문, 어도, 제염암거 등이 들어선다.

또 이 사업이 완료되면 농어촌용수 및 공업용수 등으로 연간 10억t의
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중국 및 동남아 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국제공항 및 항구시설, 종합유통센터 등도 건설되고 국제적인 휴양관광
단지로도 개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