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시내전화요금이 3분 한통화에 30원에서 40원으로 10원오르고 우
편요금도 1백10원(제1종 규격봉서)에서 1백30원으로 20원이 인상된다.

반면 시외전화요금은 1백 이상이 3분 한통화에 6백75원에서 3백13원으로,
1백km 이하가 3백60원에서 2백원으로 지금보다 절반정도로 대폭 인하된다.

체신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전화및 우편요금조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
의결을 거쳐 오는8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제2종 엽서의 경우 현행 80원에서 1백원,제3종
"가"급인 신문은 50원에서 60원,"나"급인 월간지는 60원에서 70원,제4종
서적은 80원에서 90원,소포는 8백원에서 1천원으로 각각 인상키로 의결했다.

이번에 조정된 전화요금은 공중전화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시내전화요
금은현행보다 33.3% 인상된 반면 시외전화요금은 53.6%~44.4%인하되는 것이
다.

체신부는 이번 전화요금조정으로 연간 4천4백72억원(가입자당 월평균 2천3
백원)의 국민부담이 경감되고 시내외 요금격차가 종전 1대 23에서 1대8로
축소되어 지역간 정보유통이 한층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왜곡된 시내외 전화요금구조가 상당히 개선되고 전화및 우편요금조정에
따라 0.048%포인트의 소비자물가 인하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