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신도시간을 운행하는 버스의 증차문제를 놓고 경기도와 서울
시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신규버스투입이 4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신도시간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도는
올해 분당등 5개신도시및 위성도시와 서울을 잇는 79개 버스노선에 6백63대
를 증차 운행키로 하고 지난 4월부터 서울시와 협의를 벌였으나 서로간의 입
장차이로 일부노선에 대한 합의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지난 7월1일부터 증차된 버스를 운행할 방침이었던 경기도의 계획
이 빗나가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경기도는 일산신도시와 서울역간등 일산신도시를 중심으로 5개노선 1백64대
를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서울시가 이를 37대로 줄이는 한편 서울버스를 1백
61대 증차하겠다고 통보해와 이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