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 2시41분께 서울을 비롯, 우리나라 전역에 진도2-4.9도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서북방 1백km해
상이며 리히터 지진계 4.9규모의 지진이 지역에 따라 1-2분간 계속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전국 곳곳의 시민들이 창문과 실내에 있는 의자가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을 느꼈으며 일부아파트 주민들은 잠에서 깨어나 한동안 불안에
떨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지진이 내륙지방에서 발생했을 경우 상당한 피해가
우려될 정도로 규모가 큰 것이었다"며 "진원지가 먼바다여서 내륙지방에서
느낀 규모가 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