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치솟기만 하던 배추값이 극심한 가격상승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지난주말을 고비로 내림세로 돌아선 반면 상대적으로 값이 싼 무와 양배추
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26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따르면 배추(중품기준) 한접의 가격은
지난 22일 21만3천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뒤 주말인 23일에는 17만5천으로
17.8%, 25일 오후에는 다시 15만3천원으로 사흘새에 28.2%나 내렸다.

4.5t 트럭 한 대분의 가격도 22일의 3백35만원에서 23일에는 2백75만원,
이번주에는 2백40만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가락동 농수산물소매시장
및 일반 재래시장에서의 배추 소매가격은 떨어지지 않은채 한 포기에 4천5
백원에서 6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무(한접)의가격은 5만4천원에 거래돼 22일의 3만9천원에 비해 38.5%
보름전인 10일의 2만1천5백원에 비해서는 무려 2.5배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