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사이토 구니히코 일외무성 사무차관은
25일 일본의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문제와 관련,북한의 과거
핵의혹 해소가 지원의 전제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희망하고 있는 경수로전환협력
에 대해 과거 핵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 일체 협력을 검토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내달 5일부터 재개되는 북미고위급 3단계
회담의 추이에 따라 일본측이 과거 핵의혹은 문제삼지 않고 경수
로지원 등에 나설수 있다는 신축적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