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전력난이 올해보다 95,96년에 더욱 심각하리라
고 보고 현재 건설중인 일부 발전소 건설 공기를 단축해 가동을 앞당기고
전력수요를 줄이는등 중기 대책마련에 나섰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전력난 해소는 발전소를 더 세워 공급을 늘리는 게
지름길이지만 발전소 건립에 적어도 몇년이 걸리는데다 현실적으로 입지확
보가 안돼 계획중인 것 이외의 새로운 발전소 건립은 어렵다"며 "95,96년
의 공급부족을 해결하려면 공사중인 발전소 건설을 앞당기고 전기를 절약
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공자원부는 한전과 협의,현재 건설중인 발전소의 공정을 한
단계가 끝나면 다음 단계 공사에 들어가는 식에서 가능한 공정을 함께 벌
이는 식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