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의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의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늦으면 2020년
이후까지 플루토늄의 재고가 남을 것이라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연구
보고서가 최근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IAEA가 93년에 작성한 보고서는 플루토늄 재고량을 사용 후 핵연료의 재
처리시설과 혼합산화물연료(MOX=우라늄에 플루토늄을 혼합한 연료)공장의
생산능력을 고려해 두가지 시나리오로 전망하고 있다.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2000년경까지 플루토늄의 초과공급이 지속돼 재고량
이 2020년 이후까지 남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추정은 프랑스의 MOX연료공
장 증설을 비롯,각국의 플루토늄 재활용계획이 지연되거나 철회된다는 가
정 위에서 산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