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상자업체들이 펄프및 고지값급등으로 원가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
으나 이를 판매가격에 반영치 못해 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6일 골판지포장조합및 업계에 따르면 골판지상자를 만드는 3백여 중소
업체들은 올들어 약 2배가량 펄프및 고지가격이 오르고 이에따라 원자재
인 골판지원지가격도 속등하고 있으나 골판지수요업체인 전자 전기 섬유
식음료업체들이 가격인상을 받아들이지 않아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골판지상자업계는 올들어 이뤄진 각종 원가상승을 감안하면 15~20%의 제
품값상승요인이 있다며 이를 가격에 반영해줄 것을 거래업체에 여러차례
요청했으나 아직 반응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