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일본 히타치사는 26일 엔고 대응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전체 생산의 59%에 달하고 있는 자사의 가전제품 해외현지생산
비중을 96회계년도 까지 70%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히타치는 또 외환시장 급변에 대처하기 위해 가전제품 수출비율을 20%
미만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말로 끝난 93회계연도중 히타치의 전체 가전제품 매출은 8천3백
70억엔에 달했으며 이가운데 수출은 23%를 차지했었다.

히타치 대변인은 엔고 충격으로 내년 3월말로 끝나는 94회계연도중 히타
치의 영업이익은 전체 그룹 기준으로 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
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현재생산확대,국내생산및 수출감축등을 골자로 한 새로운 경
영전략이 추진될 경우 97회계연도에는 흑자로 전환될수 있을 것이라고 히
타치 대변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