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김도민 <주택은 수표동지점장>..'노래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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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악을 아주 좋아한다.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요즘의 아이들이 헤드폰을 귀에 꽂고 공부하듯
뒷잔등에 커다란 밧데리를 짊어진 트란지스터 라디오를 보물단지처럼
옆에 늘 모셔놓고 AFKN에서 흘러나오는 팝송 아니면 우리나라 방송국에서
틀어주는 고전음악을 들으며 공부하곤 했다.
그이후 대학시절까지도 그렇게 지냈는데 1965년에는 기독교방송국에서
진행하던 "다이얼 Y를 돌려라"라는 전화 음악퀴즈프로그램(남.여 두사람
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제목이나 작곡가 또는 얽힌 사연을 맞추면 3백원씩
상금이 올라가는 프로)에서 7주 연속 챔피언을 하여 5천4백원이라는 돈을
상금으로 챙긴 공인(?)관록도 있다.
지금 나와 같이 인생을 같이하는 아내는 음악을 귀로 듣는것이 아니라
입으로 직접하는 성악을 전공했다.
아내의 스승은 김자경선생님. 현역으로 활동하지 않는 나이 지긋한 제자
들의 일부는 아직도 노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식지 않아 정기적으로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있다. 무명의 열성적 성악가들과 그 가족들의 모임이
바로 "노래연구회"이다.
회원으로는 본인의 아내 김현희를 비롯 황창화씨 허경화씨 김보명씨
이규선씨와 이들의 남편들인 이상철교회전도사 김석민의학박사 이종원
영신고등학교교사등이 있다. 자녀들도 열렬한 회원임은 물론이다.
노래연구회회원들은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표회"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발표회라야 조촐한 식구들끼리의 모임이지만 그날이되면 회원가족
들이 모두 모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듣는다.
이것이 끝나면 저녘도 함께하며 남편과 아이들의 노래자랑까지 이어져
즐거운 저녘시간을 갖곤한다.
여느 모임과 달리 노래를 매개로 하여 가족끼리 교제하고 아내들을
위하고 선생님까지 위하는 모임이니 얼마나 좋은 자리인가?
나는 아내들의 맑고 아름다운 노래소리와 가족들의 건강한 웃음, 스승과
제자들간에 보여지는 순결한 애정에 늘 감동을 받곤한다. 그리곤 참다운
행복이란 이렇듯 바로 우리곁에 있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고 먼곳에서만
찾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요즘의 아이들이 헤드폰을 귀에 꽂고 공부하듯
뒷잔등에 커다란 밧데리를 짊어진 트란지스터 라디오를 보물단지처럼
옆에 늘 모셔놓고 AFKN에서 흘러나오는 팝송 아니면 우리나라 방송국에서
틀어주는 고전음악을 들으며 공부하곤 했다.
그이후 대학시절까지도 그렇게 지냈는데 1965년에는 기독교방송국에서
진행하던 "다이얼 Y를 돌려라"라는 전화 음악퀴즈프로그램(남.여 두사람
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제목이나 작곡가 또는 얽힌 사연을 맞추면 3백원씩
상금이 올라가는 프로)에서 7주 연속 챔피언을 하여 5천4백원이라는 돈을
상금으로 챙긴 공인(?)관록도 있다.
지금 나와 같이 인생을 같이하는 아내는 음악을 귀로 듣는것이 아니라
입으로 직접하는 성악을 전공했다.
아내의 스승은 김자경선생님. 현역으로 활동하지 않는 나이 지긋한 제자
들의 일부는 아직도 노래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식지 않아 정기적으로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있다. 무명의 열성적 성악가들과 그 가족들의 모임이
바로 "노래연구회"이다.
회원으로는 본인의 아내 김현희를 비롯 황창화씨 허경화씨 김보명씨
이규선씨와 이들의 남편들인 이상철교회전도사 김석민의학박사 이종원
영신고등학교교사등이 있다. 자녀들도 열렬한 회원임은 물론이다.
노래연구회회원들은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표회"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발표회라야 조촐한 식구들끼리의 모임이지만 그날이되면 회원가족
들이 모두 모여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듣는다.
이것이 끝나면 저녘도 함께하며 남편과 아이들의 노래자랑까지 이어져
즐거운 저녘시간을 갖곤한다.
여느 모임과 달리 노래를 매개로 하여 가족끼리 교제하고 아내들을
위하고 선생님까지 위하는 모임이니 얼마나 좋은 자리인가?
나는 아내들의 맑고 아름다운 노래소리와 가족들의 건강한 웃음, 스승과
제자들간에 보여지는 순결한 애정에 늘 감동을 받곤한다. 그리곤 참다운
행복이란 이렇듯 바로 우리곁에 있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고 먼곳에서만
찾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