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저축 가입액이 지난해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사상처음으로 6천억
원을 넘어섰다.
2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6월말현재 일반증권저축은 13만6천계좌에
저축금액이 6천2백81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말에 비해 계좌수는
16.2%가 늘어났으나 저축금액은 45.0%나 늘어난 규모다.

증권저축금액은 지난89년말 4천6백억원을 기록한이후 주식시장의 침체와
함께 감소,지난92년말에는 2천3백억원으로 줄었다가 93년말 4천3백32억원
으로 늘어 한해동안 무려 86.7%나 급증했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연간 *천만원이던 일반증권저축 가입금액한도가 지난
92년11월말 없어져 가입규모가 커진데다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공모
주우선배정이 주어지는 이 상품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계좌당 가입금액은 92년말 1백98만원에서 지난해말에는 3백68만원,
지난6월말에는 4백61만원으로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편 근로자증권저축이나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은 올들어 계속 줄어 상반기
동안 각각 9.6%,35.3%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