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약화와 대기불안정등으로 전남 남해안지역에 29일
새벽 국지성 소나기가 내렸다.

전남도 가뭄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4시부터 2시간여동안 내린 강우량은 고
흥지역에 24mm를 최고로 여수 13.1mm,여천 8mm,무안 0.1mm등의 비가 내렸다
고 밝혔다.
그러나 목포,신안,진도,영광등 도내 서남해지역 11개 시군은 소나기가 내
리지 않았으며 광주등 도내 내륙지역도 빗줄기만 보였을뿐 강우량으로 기록
되지 못했다.
이에따라 한달이상 계속된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에 큰 피해을입고 있는
이들지역 농민들은 빗줄기가 보이자 새벽부터 논에 나와 물꼬를 막는등 빗
물대기에 안간힘을 썼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지역은 대기의 불안정으로 가끔 구름이 많고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낮최고 기온은 33도까지 올라가겠다"고
예보했다.